쿠팡플레이는 이커머스 멤버십인 '로켓와우'에 별도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. 즉, 쿠팡 이용자라면 OTT 시청을 위해 별도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'숨은 구독자'가 빠르게 누적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.

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중계권 확보, 예능·드라마 오리지널 제작 투자를 병행하면서 스포츠 팬과 예능 시청층을 동시에 흡수했다. 특히 스포츠 독점 중계는 다른 OTT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콘텐츠라는 점에서 록인(lock-in)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.

업계 조사기관들의 모바일 앱 사용자 통계에서 쿠팡플레이는 넷플릭스, 티빙과 함께 국내 이용자 수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. 다만 '멤버십 번들 서비스'라는 특성상 순수 OTT 매출 기여도를 따로 산정하기 어렵다는 점은 로켓와우 회원 증가 추세와 함께 해석해야 할 부분이다.

쿠팡플레이의 성장은 국내 OTT 경쟁이 콘텐츠 경쟁을 넘어 '번들링 전략'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.